비오는 날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
비오는 날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
  • 한양대학보
  • 승인 2010.09.20
  • 호수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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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 운동화 빨기
저는 비오는 날이면 화장실에서 운동화를 빨아요. 평소에는 더러워져도 잘 안 빠는 데 비오는 날만 되면 빨고 싶어지더라고요. 냄새가 나는 것도 이유기는 하지만, 우울한 기분을 달래고 깨끗하게 하고 싶어서 하게 되더라고요.
윤치원<공대ㆍ건설환경공학과 05>





파전과 막걸리 그리고 오래된 친구들
나이가 40대 중반에 가까워지니 이제는 자연스레 비가 오면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네요. 오래전부터 어른들께 듣고 자라온 이 풍습을 저와 제 친구들도 20대 시절부터 계속 따르다보니 비오는 날 친구들에게 전화 한 통 하면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모여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옛 추억을 떠올리곤 해요. 
장두한<백남학술정보관ㆍ안내데스크>



천상의 맛, 빗물 많이 먹기 게임 
제가 꼬마 때부터 비가 오면 버릇처럼 하는 일이 있어요. 밖에 가만히 쭈그리고 앉아서 하늘 위로 입을 벌리고 빗물 받아먹기 시합을 하죠. 친구와 함께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경쟁심이 생겨서 턱이 아파와도 꿋꿋이 참습니다. 요즘은 오존층이 파괴 돼서 산성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빗물 맛도 예전 같지가 않네요.
허민호<경영대ㆍ경영학부 10>




아이돌댄스 삼매경
평소에도 집에서 음악 틀어놓고 춤추는 것을 좋아해요. 비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는 거보다 춤 삼매경에 빠지곤 해요. 아이돌댄스를 좋아하는데 걸그룹 댄스를 즐겨 추는 편이에요. 그 중에서 오렌지 캬라멜이 최고인 거 같아요
오준석<공대ㆍ화학공학과 05>




나만의 힐링타임
천성적으로 나가는 것을 귀찮아 하지만 비 오는 날은 더욱 심해지지요. 인터넷 서핑ㆍ음악감상 그리고 허브차를 마시며 속세에 지친 몸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비가 온 후 새싹이 돋아나듯, 저에게도 비오는 날은 ‘힐링타임’입니다.
양승복<공대ㆍ신소재공학과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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