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청 교수 한국예술발전상 수상
이건청 교수 한국예술발전상 수상
  • 이지훈 수습기자
  • 승인 2005.12.04
  • 호수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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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정서로 한국어 아름다움 표현
우리학교 이건청 교수가 문학 및 기타 부분에서 제4회 한국예술발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예술발전협의회는 중견 비평가와 예술인들이 자율성 강화와 권익 확보를 위해 1999년 창립한 단체다.
한국예술발전협의회(회장 김태원)는 제4회 예술발전상 수상자로 한양대 이건청 교수 이외에도 무용부문에 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 예술총감독, 연극부문 허현호 한국배우협회장, 영화부문 박철수 영화감독을 선정했다. 또 공로상은 강선영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무용), 권오일 극단 성좌 대표(연극), 유현목 감독(영화)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인사동 보리수갤러리에서 열렸다.
올해 시집 ‘푸른 말들에 관한 기억’을 펴내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여온 이건청 교수는 한국인의 정서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순수정통시의 외길 40년을 걸어왔다.
현재 목월회 회장을 맡기도 하며 스승 박목월의 시 세계를 계승하고 있는 이건청 교수는 “강의를 통해 순수 서정시의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는 훌륭한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시를 깊이 있게 감상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을 당부했다. “시적 상상력을 키워 함축의 묘를 읽는 눈을 가지게 되면 시 속에서 무한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를 피상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게 자기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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