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제일 재밌는 술버릇은?
내가 아는 제일 재밌는 술버릇은?
  • 한양대학보
  • 승인 2010.05.02
  • 호수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답지 않게 제법 쌀쌀한 요즘, 밤이 되면 이따금씩 술이 끌리곤 한다. 우리를 즐겁게도, 슬프게도 만드는 것이 술이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술버릇이다. 한양인들이 알고 있는 가장 웃기고 황당한 술버릇은 무엇이 있는지 거리의 리포터에서 알아봤다.

아르바이트가 몸에 베인 친구
제 친구는 취한 후에도 아르바이트 중 인줄 아나 봐요. 술을 먹다가 아르바이트 할 때처럼  우리에게 서비스멘트를 하더라고요. 뜬금없이 “강동 CGV입니다. 무슨 콤보로 하시겠어요?”라고 말해서 술자리를 웃음바다로 만든 적이 있어요.
조세희<인문대 · 중어중문학과 10>







술 취해도 공대생
친구가 너무 취해서 집에 데려다 줬어요. 침대에 눕더니 갑자기 “나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외치고요. 갑자기 일어나더니 갑자기 문으로 달려가더라고요. 어디 가냐고 물어봤더니 “나 행복해지러가!”라고 말하고 나가선 사람들 앞에서 물리 공식을 읊더군요.
최큰솔<공대ㆍ컴퓨터공학과 10>




앰뷸런스 타고 응급실 직행
술만 먹었다 하면 정신을 놓는 친구가 있어요. 이젠 그만 할 때도 됐는데 기절 할 때까지 먹는 버릇 때문에 앰뷸런스타고 응급실 가는 게 취미이자 특기예요. 더군다나 깨어난 후에는 조용히 나오면 좋겠는데 꼭 예쁜 간호사누나한테 엄살을 피워요. 
박태홍<자연대ㆍ생명과학과 08>






멀쩡해 보이는 술버릇
제 친구는 술에 취하지 않은 것처럼 있다가 일을 저지르는 게 술버릇이에요. 그 친구는 아무리 술을 마셔도 멀쩡해 보이는데 집에 가려고 하기만 하면 갑자기 ‘픽’하고 쓰러지거나 토를 해요. 멀쩡해 보여서 계속 같이 마시곤 하니 항상 제가 뒤처리를 해야 해요.
박종근<공대ㆍ기계공학과 08>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친구
평소에는 굉장히 조용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술만 들어가면 백미러를 깨고 다니고 오토바이를 넘어뜨리는 행동을 해요. 결국 그 친구가 변상을 다 해야 했습니다. 친구야 너 그러지마 그러다 감옥 간다.
정혜성<사회대ㆍ관광학부 0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