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학원에서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2010학년도 여름학기 한국어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름학기 강의는 다음달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10주 동안 진행된다. 강의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 수업으로 구성된다. 한국어 교육은 주 4회로 이뤄지고 문화 수업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정영아<국제어학원ㆍ행정실> 직원은 한국어 정규 과정의 목표에 대해 “실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매번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이 흥미롭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특히 문화 수업에 대해 “박물관 견학, 민속 공예 체험, 공연 관람 등 격주로 진행되는 문화 수업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교육은 입학 후 분반 시험을 통해 초급, 중급, 고급 각각 2개 반으로 편성돼 총 6단계로 이뤄진다. 참가 희망자는 국제어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 서류 양식을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서류 양식은 국적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신청 희망자는 이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 후에는 입학허가서와 교육이 진행되는 10주 동안 우리나라에 체류할 수 있는 체류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며 체류비자를 발급받은 학생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봄 학기 한국어 정규 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수강생은 총 67명이며 국적별 인원은 중국 41명, 몽골 10명, 미국 6명, 기타 10명으로 분포돼 있다.

너민<어학당ㆍ고급과정> 양은 “처음 어학당에 입학했을 때는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했는데 교육받은 8학기 동안 한국어 정규 과정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상당히 발전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빙요<어학당ㆍ중급과정> 양 또한 “한국어 실력도 늘었지만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국어 정규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취도 평가는 매 학기 두 번의 시험을 통해서 이뤄지며 학기 말에 성적과 출석률에 따라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한 학기 이상 수강하고 85% 이상 출석률과 평균 80점 이상의 성적 우수자는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성적과 수업태도가 우수한 학생 12명은 우수상을 수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