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입학팀, 홍보책자 1호 발행
독립된 입학팀, 홍보책자 1호 발행
  • 박효목 기자
  • 승인 2010.05.01
  • 호수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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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비판에 ‘참신’으로 재구성
ERICA캠퍼스 신입학 전형 홍보책자(이하 홍보책자)가 지난달 26일 출판됐다. 서울캠퍼스 입학처에 통합돼 운영되던 ERICA캠퍼스 입학팀은 보다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입학 홍보를 위해 올해부터 분리돼 ERICA캠퍼스 교무입학처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번 홍보책자는 입학팀이 서울캠퍼스 입학처에서 독립한 후 처음 발간한 책자로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홍보책자가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홍보책자에 대해 학생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보책자가 학교의 학과나 전공, ERICA캠퍼스만의 특성 등에 관한 홍보 없이 입학 전형만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종길<교무입학처ㆍ입학팀> 과장은 “처음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한 홍보책자는 수험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올린 것”이라며 “학과나 학교 캠퍼스 소개는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어 입학 전형 위주로 홍보책자를 구성했다”고 해명했다. 또 안 과장은 “홍보책자 구성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발행본만으로 학교 홍보의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기는 무리”라고 밝혔다.

입학팀은 이틀 후인 지난달 26일 학연산 클러스터와 약대 유치 등의 내용이 포함된 홍보책자를 홈페이지에 다시 게재했다. 새 홍보책자는 사진이나 이미지 자료가 하나도 없던 기존 홍보책자와 달리 캠퍼스나 대학생활의 풍경 등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유예슬<공학대ㆍ화학공학과 06> 양은 “새로 게재된 홍보책자는 단순한 입학 전형 소개 외에도 다양한 학사제도와 대학 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입학팀이 재학생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 양은 “학연산 클러스터에 대한 홍보에만 치중해 우리학교 인문ㆍ사회 분야의 홍보는 부족했다”며 “다음 홍보책자에서는 문ㆍ이과의 홍보를 골고루 다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홍보책자는 전국 약 600개 고등학교에 배포되며 2호는 오는 8월쯤에 출판된다. 총학생회는 이번달에 입학처장과 만나 학교 홍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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