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운위 개최, 학생회비 배분안 논의
확운위 개최, 학생회비 배분안 논의
  • 김상혁 기자
  • 승인 2010.03.21
  • 호수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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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금대ㆍ경영대 학생회 “속전속결 처리 반대”
이번 학기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확운위는 전체 대위원 100명 중 53명으로 과반수가 참석해 성립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 요구안 채택 △총여학생회 중앙 요구안 채택 △학생회비 배분안 채택이 등이 논의됐다.  세가지 논의 안건 모두 출석 인원의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 의결이 성사됐다.

특히 단대별 예산 배분의 근거와 예산이 작년보다 왜 적은지가 주요 논란으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중운위 집행위원장 정경준<인문대ㆍ국어국문학과 07> 군은 “학생회비의 단대별 배분은 일정 비율의 기본금과 전체 학생 수를 근거로 한 추가 금액 지급으로 이뤄진다”며 “이번 학기에는 정책대가 새로 신설돼 전체 단대 수가 늘었고, 학생회비 자체도 적게 납부돼 작년보다 예산이 적게 배정됐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확운위에는 경금대 학생회와 경영대 학생회가 불참했다. 확대운영위원장 김광수 <인문대ㆍ독어독문학과 08> 군은 “확운위 참석은 학생회칙에 명시된 사항인데도 경금대와 경영대 학생회 구성원 모두 참석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금대 학생회장 김경섭<경금대ㆍ경제금융학부 06> 군은 “확운위는 본래 학생회비 예산안을 처리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중앙 요구안 또한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의결될 수 있는 사안인데 굳이 확운위를 개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총학생회가(이하 총학) 선출되면 전학대회를 개최해 학생회비 예산을 배부할 수 있고, 확운위에서 의결된 중앙 요구안이 새로 선출될 총학의 공약과 맞지 않을 경우 중운위와 총학이 이중 노선을 걷게될 것이라는 것이 김 군의 전망이다. 덧붙여 김 군은 “이런 상황에서 굳이 확운위를 개최하는 것은 속전속결로 원하는 의결안을 처리하는 것이 목적 아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중운위 집행위원장 정 군은 “이번학기 학생회비 예산 배부는 총학이나 특별자치기구가 아닌 단대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총학의 당선 여부를 몰라 확운위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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