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면 사소한 것일지라도 나에겐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 한양인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거리의 리포터에서 물어봤다.

소중한 사람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잖아요. 서로가 도움을 주고 또 때로는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사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일생에서 사람만큼 소중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김은지<사범대ㆍ교육공학과 09>

언제나 함께하는 담배
5년째 피고 있는 담배, 담배 없인 못살아요. 대학 입학하면서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시간 때우거나 고민이 있을 때마다 한 번씩 손을 대다보니 어느새 담배 없이 못사는 사람이 됐습니다.
조동욱 <공학대ㆍ기계공학과 03>

귀걸이 착용은 필수
군대 가기 전부터 껴온 귀걸이를 아직도 끼고 다녀요. 군대 가서는 당연히 못 끼고 다녔죠.
귀걸이는 나에게 있어 패션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어요. 아무것도 없이 밋밋한 거 보다 멋
있잖아요.
최근성 <공학대ㆍ전자컴퓨터공학과 05>

잠이 제일 필요하죠
요즘같이 추운날엔 잠이 정말 소중해요. 시험기간이라 항상 피곤한 몸으로 공부하다보면 한
숨만 자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죠. 2학기가 마무리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잠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마재희<경금대ㆍ경제금융학부 09>

CD와 CD플레이어
저는 항상 음반을 사서 들어요. 여태까지 한 200장 가량 모은 것 같은데, 그 CD들과 함께 CD플레이어가 없어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이번 학기 끝나고 군 입대를 할 예정인데, 한동안 CD를 듣지 못하는 것이 두려워요.
최윤호<공학대ㆍ기계공학과 08>

모든 인간관계의 연결고리 핸드폰
이틀 동안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었던 적이 있었어요. 수신, 발신 모두 금지됐었거든요. 금
지되는 동안 다른 사람하고 연락도 안되고 엄청 불편했어요. 요즘은 모든 인간관계가 핸드
폰으로 연결돼 있잖아요.
이건웅 <공대ㆍ건축공학부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