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후유증
개강 후유증
  • 한양대학보
  • 승인 2009.09.07
  • 호수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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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방학이 끝나고 개강이 찾아왔다. 방학동안 바뀐 생활 습관은 개강 후에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지각은 대수고 오랜만에 앉는 학교 의자가 어색하기만 하다. 개강 후, 한양인들이 겪는 개강 후유증은 무엇인지 거리의 리포터에서 물어봤다.

개강하니까 편해졌어요
저는 오히려 방학 때 더 바빠요. 제가 학교를 많이 다닌 사람이거든요. 무슨 말이냐고요? 방학 때는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돈을 벌어야 하거든요. 개강하니까 살맛납니다.
우충희<공대ㆍ도시공학과 97>

 

 

공부시간보다 휴식시간이 더 길어요.
예전에 비해 열람실에 있는 시간보다 휴게실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열람실에
서 나온 지 두 시간이 지났는데도 들어가기가 싫네요. 이런 게 개강후유증 아닐까요. 빨리
벗어나서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김병훈<공대ㆍ화학공학전공 07>

 

 

88계단과 아침햇살
방학 때 보지 못했던 아침햇살을 갑자기 보려니 적응이 안돼요. 그런데 그런 아침햇살을 맞
으며 88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심정이란... 두배, 세배로 더 힘든 것 같아요. 이게 바로 최고
의 개강 후유증이죠.
송지은<공대ㆍ응용화공생명공학부 09>

 

 

놀 사람이 없어
방학 때는 텔레비전도 하루 종일 보고, 시내 나가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기도 했는데 개강
이 되고 학교로 돌아오니까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막막한 거예요. 이 괴로운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학기에는 꼭 새로운 친분을 만들고 싶어요.
신소연<경상대ㆍ경영학부 08>

 

집에 가고 싶어요
이번 학기부터 의무기숙이라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집에 가고 싶어요. 내가 빨
래 해야하지 아침에 혼자서 일어나야하지, 밥은 밥대로 맛이 없지. 개강하니까 수업 듣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하는 게 더 힘들어요.
윤정우 <국문대ㆍ프랑스언어문화학과 09>

이번 학기부터 의무기숙이라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집에 가고 싶어요. 내가 빨래 해야하지 아침에 혼자서 일어나야하지, 밥은 밥대로 맛이 없지. 개강하니까 수업 듣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하는 게 더 힘들어요.윤정우 <국문대ㆍ프랑스언어문화학과 09>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학교에 다니다보니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요.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돈이 많이 들죠. 지갑이 점점 얇아지는 것을 느껴요. 한숨이 나오죠 하하. 참, 학교 언덕 오르는 것도 장난이 아니에요. 오랜만에 오르려니 땀이 다 나려한다니까요?
김도희<경영대ㆍ경영학과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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