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영학, 스포츠조직 효율성 극대화
스포츠경영학, 스포츠조직 효율성 극대화
  • 취재부
  • 승인 2005.11.20
  • 호수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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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제조업, 서비스, 유통업 등과 연계 성장 잠재력 무한
김종<체대·체육학>교수
스포츠경영학은 스포츠의 가치변화와 스포츠산업현장의 요구에 따라 스포츠산업이 가장 발전한 미국에서 새로운 학문분야로 발전하였다. 1957년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단 LA다저스의 구단주였던 월터 오말리는 처음으로 스포츠조직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위해 전문 스포츠경영관리자 양성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는 스포츠기업이나 단체의 특성상 체육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기반으로 스포츠조직에 필요한 경영기법들을 함께 습득된 전문가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이후 스포츠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무에 적합한 학문적 연구와 함께 실무경험을 통하여 습득된 지식과 학문적 연계를 시작하였다.
국내에서 스포츠경영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연구는 1990년대 이후부터이다.  1982년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면서 관람스포츠분야에서 스포츠마케팅 기법이 해외 프로스포츠로부터 도입되었고 관중증대 및 수익 극대화에 필요한 다양한 경영노하우와 이론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스포츠경영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이뤄져왔다.

이와 더불어  88서울올림픽이후 참여스포츠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직접스포츠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활동이 이뤄져 왔으며 참여스포츠분야도 새로운 스포츠산업 분야로 발전됨으로써 스포츠활동의 효과적인 운영, 관리의 필요성 또한 인식되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스포츠산업 및 경영 관련 전문 학회인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가 창립되어 학문적 연구가 체계화되기 시작하였다.

스포츠경영학은 스포츠에 관련된 활동, 제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적으로 하는 조직에서 필요한 기획, 조직, 지휘와 통제 등의 경영관리와 회계, 마케팅, 경제, 인사, 재무와 법률 등의 분야를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이러한 스포츠경영학 연구는 관람스포츠와 참여스포츠분야에서 구분되는 스포츠산업내에서 이뤄진다. 스포츠산업은 스포츠 활동이라는 보편적 특성을 갖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활동에 관련된 단위로 구분되며, 또한 스포츠 관련 활동에 참가한 스포츠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각종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포츠단체와 기업의 생산활동이다.

따라서 스포츠산업은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용품과 설비, 그리고 스포츠경기, 이벤트, 강습 등과 같은 유·무형의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유통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이러한 스포츠산업은 제조업, 서비스, 유통업 등 기존 산업과 연계된 복합 산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산업이다. 특히, 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기술과 규칙을 공유하고 있는 전 지구적인 공통문화로서 광범위한 시장기반 구축하고 있으며 스포츠 관련 직ㆍ간접적 소비 증대로 문화ㆍ관광 등과 연계한 산업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스포츠경영학의 연구영역 또한 경제, 문화 ,관광, IT 등의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들과 학제간 연구로 발전되고 있다.

향후 국내 스포츠경영학 연구는 단순한 스포츠조직의 효율적 운영이나 수익증대를 위한 경영기법 뿐만아니라 다양화되고 있는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선진 마케팅기법과 스포츠의 경제적 효과 등 거시적인 스포츠경제 분야 등으로 확대될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경영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하여 스포츠현장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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