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배움터, 같은 학교란 인식 부족
양 배움터, 같은 학교란 인식 부족
  • 송민경 기자
  • 승인 2009.05.17
  • 호수 12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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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응답자 84.5%, “배움터 간 교류 없다”
본지에서 한양학원 70주년 기념으로 우리학교 학생 천 명(서울배움터 600명, 안산배움터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은 양 배움터 간 교류가 활발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 배움터가 같은 학교라고 인식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6%가 ‘아니오’, 41.1%가 ‘예’라고 대답했다. 또 ‘양 배움터의 교류가 활발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5.8%(158명)만이 ‘예’라고 대답했으며 나머지 84.2%(842명)은 ‘아니오’라고 답했다.

학생들 중에는 입학하기 전과 후 양 배움터에 대한 인식이 바뀐 학생들도 있다. 안산배움터에 재학 중인 A는 “입학할 때는 양 배움터가 같은 학교라고 생각했지만 입학한 뒤에는 안산과 서울의 지원차이가 큰 것 같아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서울배움터도 양 배움터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 생각을 가진 학생이 있다. 정승원<공대ㆍ기계공학과 09> 군은 “서울과 안산은 재단만 같을 뿐이지 다른 학교라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안산을 잇는 매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허나윤<국문대ㆍ영미언어문화학과 07>양은 “안산은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반면 서울은 학문적인 소양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며 “배움터 별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학교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허 양은 “양 배움터가 학과 이름은 다르지만 비슷한 학문을 배우는 학과 사이에 체육대회를 함께 하거나 동아리 간 연계를 강화해 서로 교류하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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