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심
“나를 처음 본 게 정확히 목요일이었는지 금요일이었는지 그 때 귀걸이를 했는지 안 했었는지 기억할 수 있을까” 자신의 아주 사소한 숨은 표정까지도 자신만의 것으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귀여운 가사가 귓전을 맴돈다. 너무 시시콜콜한 것 까지 기억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한다면 그녀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가끔씩만 내게 일깨워 준다면 어때요, 매력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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