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패션, 정말 눈 뜨고 보기 어렵다
이 패션, 정말 눈 뜨고 보기 어렵다
  • 한양대학보
  • 승인 2008.11.09
  • 호수 1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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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표출의 한 방법, 패션은 그 사람을 드러내는 최고의 방법이죠. 그런데 개성이래도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요. 한양인들이 눈 뜨고 보기 힘든 그들의 패션은 무엇일지 거리의 리포터에서 물어봤습니다.

정말 똥 쌌니?
소위 ‘똥 싼 바지’요. 말 그대로 똥 싼 것 마냥 축 늘어진 모습하고는 멋있다고 생각하는 게 이해 안 가요. 무엇보다도 다리가 짧아보여서 동물 같아 보이기까지 해요. 연예인들은 입어도 어울리는데 일반인들은 영 아닌 듯. 제발 입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최인선<생활대ㆍ실내환경디자인학과 07>

이러시면 부끄러워요
얇은 흰색티셔츠를 입고 다니시는 남자 분들이 있더라고요. 조금 도톰해도 좋을 거 같은데 왜 그렇게 얇은 티셔츠를 고집하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바스트 포인트까지 보게 된 순간엔 눈을 어디에 둬야 될지 몰라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만 같아요.
양진기<공대ㆍ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08>

포인트도 포인트 나름
정장바지에 운동화 신는 분을 학교에서 가끔 마주치는데 어떨 땐 거기에 코트까지 입으시더라고요. 한 벌로 입으실 땐 신발까지 맞춰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구두가 없으신 건 아니겠죠?
김종훈<사범대ㆍ영어교육과 04>

비니 속에 뽕이 가득
제가 비니를 쓰고 다닐 때는 비니를 하늘 높이 세우는 게 최고 인 줄로만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비니를 세우고 다니는 것을 보니까 제 자신이 창피해지네요. 저는 속이 빈 것 같은 비니가 정말 이상해 보여요.
김년빈<사회대ㆍ관광학부 08>

여장남자?
학생식당에서 코트를 입고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의 단아한 그녀가 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밥을 먹으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그녀가 지나가는데 ‘그녀’가 그녀가 아니었어요. 성별이 구별이 안가는 스타일 참 이해안가요.
임채형 <경상대ㆍ경제학과 08>

내려 입은 바지가 거슬려요
배기팬츠 말고, 일반 바지를 내려입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팬티까지 나온 걸 보면 보는 제가 민망하다니까요. 그게 멋있어 보이는 걸까요? 원래 내려입는 바지가 아니라면 바지를 제대로 입는 것이 가장 보기 좋더라고요.
천동희<언정대ㆍ홍보학과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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