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노인인구 더 많은 혜택, 더 넓은 복지로
늘어나는 노인인구 더 많은 혜택, 더 넓은 복지로
  • 최정호 기자
  • 승인 2008.10.12
  • 호수 128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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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독거노인 수 5천여 명, 상록구 노인인구 비율 6%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서울가정도우미 사업을 시행한다.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힘든 노인들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실생활 측면에서의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윤상원<서울시ㆍ노인복지과> 주임은 “보건복지가족부의 독거노인생활관리자 파견사업과 차별화되는 점은 ‘실질적인 생활에 대한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라며 “파견사업이 관리 차원의 정책이라면 가정도우미는 가사 일을 돕고 노인 분의 말동무가 돼 주는 등 가족과 같은 서비스가 목적”이라고 관련 정부 복지 정책의 의의를 밝혔다.
이 외에도 서울의 25개 구청복지관에서는 홀로 사망하는 독거노인이 없도록 관리하는 중이며, 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체계적 복지를 시행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서울배움터가 위치한 성동구의 경우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업무가 매년 늘고 있다. 현재 성동구 내의 독거노인 수는 5천여 명이며, 작년의 경우 노인복지에 쓰인 예산은 17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약 87억이 증가 한 것으로 거의 두배 수준이다.
성동구청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 지원 사업은 ▲식사배달 자원봉사 ▲효 도우미 독거노인지원 ▲독거노인 세탁도우미 ▲돌보미바우처 등이 있다.
다만 보건복지가족부가 시행하고 있는 대책 외에 구청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정책이나 계획이 없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유진<성동구청ㆍ노인복지팀> 직원은 “자료만으로는 노인복지의 모든 것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최근 독거노인이 부에 따라 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행복지수도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 명확한 파악이 힘들다”고 말했다.
안산배움터가 위치한 안산 상록구 총인구(작년 말 기준)는 37만3천969명이며, 노인인구는 상록구 전체 인구의 약 6%인 2만2천709명(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2005년 35만9천343명에 1만8천634명으로 5.1%였던 것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록구청 역시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 노인 건강진단 사업, 경로당 확충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상록구 역시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침을 따르고 있을 뿐, 체계적이거나 지역성에 맞춘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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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도 2023-08-01 18:32:38
서울시의 서울가정도우미 사업과 구청 복지 지원 등 노인복지 정책이 노인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인정합니다. 특히 가정도우미 서비스는 노인들에게 가족처럼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의미있고 좋은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의 다양한 상황을 파악하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이해합니다. 지속적으로 노인들의 변화하는 상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체계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