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플린 KAIST 총장 강연 가져
러플린 KAIST 총장 강연 가져
  • 이지훈 수습기자
  • 승인 2005.10.30
  • 호수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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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러플린 KAIST 총장의 강연회가 백남음악관에서 열렸다. 우리학교 핵심소재특성화사업단의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중간고사를 앞둔 시기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메워 러플린 총장에 대한 관심과 강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러플린 총장은 ‘새로운 우주(A Different Universe)’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는데 시종 안정된 목소리로 유머를 섞어가며 물리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슬라이드 쇼로 보여주면서 카오스이론, 양자역학, 중력의 법칙 등 물리학의 여러 법칙들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설명했다. 두 시간에 걸친 강연이 끝나자 많은 학생들이 질문을 해 강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증명했다.

이 날 강연을 들은 김종우(공과대·전전컴 4) 군은 ‘위클리 한양’과의 인터뷰에서 “물리학은 전공과 연관이 있는 분야라 관심이 있어 찾아왔다. 특강 형식이라 개론적이고 쉬운 내용을 위주로 강연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러플린은 79년 MI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85년부터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분수 양자홀 효과’를 이론적으로 설명한 공로로 98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그는 지난 해 KAIST 총장으로 취임하며 국내에 널리 알려진 세계적 석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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