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
「식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05.18
  • 호수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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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작품은 미국 의료보험에 관한 진실을 다루는 영화 「식코」다. 이 작품은 마이클 무어의 신작이다. 「식코」는 다른 영화와 달리 스토리텔링이 아니라 감독이 직접 나와 의료보험 피해자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에서 마이클 무어가 의료보험에 대해 질문하자 미국과 유럽 사람들은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미국에 사는 돈이 없거나 과거 병력이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한다. 이에 반해 유럽 국민들은 병원비라는 단어 자체에 웃음을 지으며 전액 무료라고 답한다. 그들이 단순히 잘 살아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제 3세계라 불리는 쿠바에서도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치료받으러 갈 만큼 의료보험 제도가 잘 돼 있다. 오히려 자국민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제도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현재 미국처럼 의료보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약속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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