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누아르(Film Noir)
필름 누아르(Film Noir)
  • 정혜인 기자
  • 승인 2008.04.14
  • 호수 12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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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로 Noir(누아르)는 ‘검다’란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로는 ‘Black Film’이라고 불린다.
누아르 영화는 단어 그대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검고 어둡다. 분위기 뿐 아니라 영화의 주제나 플롯이 냉소적이거나 비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의 종류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류의 영화에서는 주로 암흑가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일반 대중영화에서 보이는 권선징악의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기보단 ‘악’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할리우드 영화라 할지라도 누아르 영화에선 흔히 불리는 ‘할리우드식의 해피엔딩’도 찾아보기 힘들다. 정의가 승리함을 나타내기보다는 그 반대인 ‘악’을 그리면서 왜 악이 나타나는지 등을 그린다.

누아르 영화만의 특징적인 장면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론 비오는 밤 뒷골목 같은 장면이다. 게다가 검은 안개까지 더해진다면 ‘제대로’ 된 누아르 영화가 될 수 있다. 또 깡패나 건달 등이 화면 한가득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누아르 영화는 「친구」, 「달콤한 인생」 등이 있다. 사랑보다는 우정에 우정보다는 의리에 초점을 맞춘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의리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배신도 함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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