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조선학교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 남정미 기자
  • 승인 2007.11.04
  • 호수 12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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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교는 북한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다?
조선학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총련계 학교’도 북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아니다. 조선학교에는 한국국적ㆍ북한국적ㆍ일본국적을 가진 다양한 아이들이 존재하며, 아직 국적을 선택하지 않아 조선 적으로 남아 있는 아이들도 있다. 물론 한 때는 김일성ㆍ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걸어져 있기도 했고, 사상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통합적 민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대두되면서 지금은 이러한 것들이 사라졌다.  

조선 적이란 북조선을 말하는 것이다?
조선 적이란 분단 이전에 일본에 건너 간 사람들이 남ㆍ북을 선택하지 않고 조선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조선은 북조선의 조선이나 국적으로써의 조선이 아닌 황국신민이 되기 이전의 '조선'을 뜻한다.

조선학교는 오직 국어만 배울 것이다?
조선학교도 한국 고등학교와 비슷한 교육과정을 가진다. 국어ㆍ수학ㆍ영어ㆍ일어가 주요과목이며 사회과목에는 세계역사ㆍ한국역사ㆍ북한 근현대사ㆍ지리 등이 있다. 체육ㆍ미술ㆍ음악 같은 예체능 과목도 존재한다. 또한 우리처럼 이과는 물리와 화학을 따로 배우게 된다.

도움 : 나고야 아이치 조선 중ㆍ고급학교 졸업생 김성희<사범대ㆍ국어교육과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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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도 2023-08-01 19:39:44
이 글을 통해 조선학교가 북한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다니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선 적이란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조선학교의 교육과정도 일반적인 고등학교와 유사하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