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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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기자
  • 승인 2007.10.07
  • 호수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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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정복하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안산배움터 학생회관 2층에 있는 ALA의 동방이다. 공강 등으로 시간만 나면 언제나 찾아드는 회원들로 동방은 항상 북적인다.

ALA는 AFN Listening Association의 약자로 1979년 억압받는 국내 언론의 현실에 개탄하며 외신을 직접 듣고 알 권리를 되찾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1980년 서울배움터의 ALA에서 분리된 안산배움터의 ALA는 지난학기에 교양분과에서 학술분과로 옮겨와서 29기 신입생을 포함해 50여명의 재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졸업한 선배들도 FALA(Friendship of ALA)란 네트워크를 구축해 후배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간다. 매일 오후 네이티브 강사와의 회화수업, 고학년 선배들의 강의, 토익 스터디 등 실력향상을 위한 열기가 뜨겁다.

매년 1학기에 열리는 영어 듣기대회 LC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며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들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또 다음달 17일의 ALA 창립제에서는 29기 신입생들의 다채로운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부만큼이나 ALA 회원들은 친밀감도 두텁다. 회원들이 소소한 이야기를 적어나가는 노트인 ALARY는 183권째를 맞이해 동아리의 추억을 같이한다. ALA 회장 김정훈<공학대·전자정부시스템 06> 군은 “우리는 영어 공부도 하고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언제든 환영한다”며 “이번 ALA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영어와 인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ALA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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