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실험의 전초기지, 풍환경실험관
친환경 실험의 전초기지, 풍환경실험관
  • 심재환 기자
  • 승인 2007.09.02
  • 호수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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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계절 따른 자연에너지 활용해

풍환경 실험관은 국내 대학 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사진 김지현기자
친환경적인 건축물인 풍환경실험관이 지난해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11일 완공됐다. 풍환경실험관은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반영해 자연환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외피시스템을 갖췄다.

본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양열을 이용해 전력을 발생시키는 태양열 집열판 시스템과 바람을 이용해 전력을 발생시키는 풍력발전 시스템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이다.

또, 바람에 의한 기류확산, 풍압 및 풍력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풍환경 실험기기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벽은 유리를 사용해 두 겹으로 만들어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환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이중외피 시스템’으로 두 외벽 사이에 공기층을 만드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내부로 들어가는 공기와 외부로 나오는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공기의 출입 통로를 각각 대각선 방향에 위치시켰다. 이로써,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환기를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친환경건축센터 한범석 박사는 “친환경 풍환경실험관은 풍환경 실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친환경 풍환경실험관의 실험을 통해 현재 상당수의 논문이 출간되고 있다. 산학연계를 통해 기업과 연계한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9년 동안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교육 차원에서 친환경 건물을 설계할 수 있는 건축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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