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김신규 상’ 받는다
세계, ‘김신규 상’ 받는다
  • 정경석 기자
  • 승인 2007.09.01
  • 호수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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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즘 분야서 우수한 업적 인정받아

우리학교 김신규<의대·단검사의학교실> 교수의 이름을 딴 상이 제정됐다. 세계 3대 인명기관 가운데 하나인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가 김 교수의 연구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신규 상 재단’을 설립한 것에 따라 앞으로 ABI는 우수한 업적을 이룬 세계적인 의학자에게 ‘김신규 상’을 수여하게 된다.

김 교수는 연구 업적이 비교적 적던 국내 류마티스학분야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류마티스 질환 등의 진단시약 국산화 및 신약개발로 12개국 25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국제 인명기관인 ‘ABI’와 ‘IBC’로부터 명예의전당(Hall of Fame)에 추대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우리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는 동시에 지난 2000년, 류마티스관련 시약 및 신약 개발을 기반으로 해 우리학교 실험실 창업 벤처기업 1호인 ‘ImmunoThink’를 창업·운영하고 있다. ImmunoThink는 우리학교 총장 직속 기관인 류마티스 연구소에 위치해있다.

김 교수는 이 상이 제정되기 전부터 국제적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특허와 관련해 투자할 자금이 천문학적인 수치여서, 정부나 우리학교 측의 지원이 전혀 없었다. 김 교수와 동료 교수들은 연구를 계속해야 했고, 이를 위해 특허를 외국에 팔아야 했기 때문에 이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김 교수는 “ABI에서 이름을 빌려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을 때는 당혹스러웠다”며 “아직 업적을 좀 더 쌓아야 하는데, 너무 이른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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