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일과 맞물려 일부 지역을 제외한 교내 모든 곳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안산배움터 IT지원팀은 캠퍼스 무선인터넷 서비스사업에서 철수하는 SK텔레콤 측으로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일체를 인수받아 일부 노후 장비의 교체 및 서비스 개선을 끝마쳤다.
이승철<정보통신처·IT지원팀> 팀장은 “적은 수익률로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SK텔레콤 사에서 무선인터넷과 관련된 모든 장비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우리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한양무선랜(Hanyang WLAN) 구축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양무선랜을 구축함으로서 학내 구성원에게 다양한 해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캠퍼스 무선인터넷인 SKWIN WLAN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일정액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한양무선랜을 구축하면서부터는 이용자들에게 무상으로 무선인터넷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장비 개선으로 인터넷 속도가 11MB에서 54MB로 향상돼 예전보다 4배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양무선랜의 모든 사용자들은 새로운 인증절차를 밟아야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유선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전환함에 따라 해킹의 위험성이 커져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용자들은 서버 접속시 eZ-Hub에 등록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양 배움터에 위치한 모든 건물에 한양무선랜 기반시설이 구축됐다. 단, 서울배움터 제2학생생활관·노천극장, 안산배움터 제5공학관·한양게스트하우스·수리실험실·학연산클러스터지원센터·자연사박물관 등의 기존 무선랜 서비스 비 대상지역은 구축범위에서 제외돼 한양무선랜을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제5공학관은 예산이 확보돼 올해 안에 한양무선랜을 구축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