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성형했어요”
“방학동안 성형했어요”
  • 정경석 기자
  • 승인 2007.08.26
  • 호수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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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범대·경금대 리모델링 잦은 비로 완공일 늦춰져

사범대와 경금대 리모델링이 대부분 완공단계에 이르렀다. 두 단과대 모두 로비를 넓혀 답답함을 줄였고, 사용자의 동선이 최대한 짧아지도록 공간을 재배치했다. 엘리베이터가 없던 사범대는 24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건물이 6개 층으로 증축되면서 관련법규에 따라 비상계단 한 개가 추가됐다. 또, 협소했던 사범대 독서실도 크기를 늘렸다.

경금대의 경우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3~4명만 타도 꽉 찼던 엘리베이터의 수용인원을 늘였다. 1층에는 부족했던 스터디 룸 수를 3~5개로 늘어나고, LCD와 무선 랜도 설치돼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다. 또, 노트북 라운지가 생겨 인터넷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2층에는 행정실, 3층에는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는 경금대 학생회와 교학과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에서 비롯됐다. 경금대 리모델링은 지난해부터 예정된 것이었으나, 등록금 투쟁으로 사범대와 더불어 전면 폐지 됐었다. 하지만 총장과 교수들을 일일이 찾아가며 설득한 결과 5월에 다시 결정됐다.

한편, 사범대와 경금대의 리모델링 지연으로 각 단과대에서 있을 수업이 다음달 3일로 연기됐다. 공사는 개강일에 맞춰 대부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강의실 시설 설비 문제로 일부 강좌의 개강일이 늦춰졌다. 그리고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의 수업은 추후 보강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범대의 경우 다음달 3일에 강의실 사용이 가능하지만, 교수사무실로 쓰일 5,6층은 9월말 이나 돼야 사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사를 담당한 권영진<관리처·시설과> 부장은 “건물은 거의 완성됐고 내부마감공사가 조금 남았을 뿐”이라며 “학생들이 수업하기에는 큰 지장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까지 모든 외부공사와 내부시설 설비의 마감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잦은 비와 증축관련한 시의 인허가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정진기<사범대·컴퓨터교육과 07> 군은 “공사가 우리를 위해 좋은 일이니 감수를 해야겠지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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