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생들 불만 목소리 제기해
이번 방학기간 중 ‘통일선봉대’와 ‘자주통일 실천단’이 우리학교 서울배움터에서 머물렀다. 두 단체가 서울배움터 총학생회에 요청을 했고, 총학생회 측에서 이를 수락해 우리학교에 머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선봉대’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머물렀다. ‘통일선봉대’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여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평화협정 체결을 화두로 지난 달 말쯤 결성돼 광복절까지 활동했던 단체다. ‘통일선봉대’ 약 1백50여명은 서울배움터 제1공학관 1층을 빌려서 숙박 및 학교시설을 이용했다. ‘통일선봉대’의 구체적인 교내일정은 일반 시민들에게 나눠줄 선전물 준비와 통일에 관련된 강의로 이뤄졌다.
‘통일선봉대’의 뒤를 이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는 ‘자주통일 실천단’이 우리학교에 왔다. ‘자주통일 실천단’은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주한미군 철수 등의 반미운동과 민족통일운동을 전개하는 단체다. 이들은 낮 시간에는 서울시내 등의 교외를 돌며 선전활동을 했으며 저녁에 학생회관 4층에 위치한 콘서트홀에서 숙박을 했다. 이들 두 단체에 드는 식비나 경비는 해당 단체 측에서 부담했다고 총학생회 측은 밝혔다.
하지만 ‘통일선봉대’의 경우에는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충분한 사전공지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선봉대가 우리의 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한다’등 불만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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