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새로운 문화공간의 장이 되길”
박물관, “새로운 문화공간의 장이 되길”
  • 장형수 기자
  • 승인 2007.05.26
  • 호수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채춤ㆍ검무 등 아름다운 우리 춤 공연 펼쳐져

‘해설과 함께하는 우리 춤’ 공연이 우리학교 안산배움터 자연사ㆍ산업기술사 박물관 앞마당에서 지난 23일 열렸다.

이번 공연은 안산배움터 자연사ㆍ산업기술사 박물관을 개관하기에 앞서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물관장 배기동<국문대ㆍ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자연사 박물관이 들어서게 되면 안산에서 가장 유명한 종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며 “싱그러운 5월, 아름다운 우리 춤의 공연으로 본격적인 박물관 개방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안산배움터 생활무용예술학과 학생들이 출연했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백정희<생체대ㆍ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가 해설을 도왔다. 백 교수는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들은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설명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학교 학생들이 정말 공연을 잘한다”며 “앞으로는 찾아가는 무용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적 매력을 뽐내는 ‘삼고무’와 ‘부채춤’을 시작으로, 강인한 움직임과 날렵한 동작으로 구성된 ‘검무’, 순수창작무용인 ‘수묵담채’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수묵담채’의 공연에서는 돌멩이를 치워가며 물고기를 잡던 옛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우리 춤 중에서 가장 기교적인 발짓춤으로 불리는 ‘태평무’의 공연이 열렸고, 민속춤 중 하나인 ‘장고춤’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안산배움터 부총장 이건상<과기대ㆍ응용물리학과> 교수는 축사에서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뜻 깊은 행사 마련하신 백정희 교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문화원 이정태 원장은 “한양대가 열린 이후 안산이 하루하루를 신명나게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상록구 사랑어린이집, 예원어린이집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