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같이 빛과 열을 가지는 한대신문이 되기를
별 같이 빛과 열을 가지는 한대신문이 되기를
  • 취재부
  • 승인 2005.08.28
  • 호수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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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교수협의회 의장 전성우

한대 신문 지령 12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매주 정시 발행을 위해 소요되는 (그것도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 작업의 치열함은, 그 강도와 농도 면에서는, 평범한 일상의 일 년을 능가 할 것입니다. 따라서 1200호를 1200년이라고 읽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나이입니다. 이 긴 시간 동안 한대신문을 키워 오신 주간 교수님들을 비롯한 전-현직 학보사 팀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고자 합니다. 이 분들의 사명감, 헌신 그리고 용기가 오늘날 우뚝 솟은 한양대의 위상을 만들어 낸 중요한 밑거름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200년이라면 웬만한 ‘별’의 나이이지요. 예, 우리 한대신문은 ‘별’같은 존재이고 또 그래야 합니다. 우리 한양 둥지를 두루두루 비추고 그래서 그 별빛 덕분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점, 부끄러운 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빛’은 맞부딪힘을 통해 생겨납니다. 다양하고 이질적인 의견과 가치관들이 서로 자유롭고 진지하게 맞부딪힐 때 빛과 열(열정)이 일어납니다.

1200년째 생일은, 과연 우리 한대신문이라는 별은 얼마나 많은 다양한 의견들이 서로 맞부딪혀 빛과 열을 내게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더 많은 빛과 열을 만들어낼 것인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총장님 이하 새내기에 이르기 까지 모든 한양인이 매주 월요일 한대신문을 펼치는 것으로 그 주의 생활을 시작하고 싶도록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고처야 할 지 우리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숙고해 봅시다. 그러나 우선은 자축하고 또 우리 한양 가족 모두의 축하를 받아야지요. 다시 한번 한대신문 12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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