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동문회에서 주최하는 교수 걷기 모임이 지난 27일 오후 5시에 열렸다. 신소재공학관을 출발해 중랑천을 거쳐 청계천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교수 걷기 모임 회장 김채옥<자연대ㆍ물리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가 교수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도모, 더 나아가 한양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참가 교수들은 학교의 옛 모습을 추억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모임에 참가한 맹주성<공대ㆍ기계공학부> 교수는 “운동량이 부족한 교수들이 연구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적합한 모임이다”고 말했다. 조태제<법대ㆍ법학과> 교수는 “새내기 세미나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걷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모임도 점차 학생까지 함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의 참가율은 주최 측이 예상한 것보다 저조했으나 참여한 교수들은 “오랜만에 봄을 만끽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며 “더욱 활성화돼 주기적인 모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대신문 :: 빛나는 예지, 힘찬 붓줄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