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학생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5.04
  • 호수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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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학생들과 함께 자전거 소풍

‘욕심 부리지 않고 각자의 위치를 지켜주는 자전거 두 바퀴처럼 모두가 조화를 이뤄 등록금문제가 하늘 높이 날아간 풍선처럼 훌훌 해결됐으면’

총학생회에서는 ‘내려줘~제발 자전거 소풍’이란 표제를 단 행사를 지난 27일 개최했다. 우리학교 정문에서 출발해 중랑천 일대를 자전거로 타고 오며 진행됐다. 인문대·법대·공대 등 각 단과대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열렸다. 총학생회는 등록금문제에 새로운 여론을 끌어내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

자리에 함께한 총학생회장 심현수<인문대·독어독문학과 01> 군은 “소풍 온 기분이다. 이렇게 행사에 함께해준 학우들의 힘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민건<법대·법학과 06> 군은 “이런 행사를 통해 등록금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묻히지 않고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현<법대·법학과 06> 군은 “자전거 소풍을 통해 등록금문제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었다”며 “주변 시민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예정된 자전거 코스를 완주한 후 참가자들은 살곶이 체육공원에 모여 뒤풀이 행사를 가졌다. 등록금문제를 주제로 ‘자전거’ 삼행시를 지어 참신한 작품을 추첨해 상품을 주기도 했다. 또 맥주와 빵 등을 준비해 학생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총학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급급해 안전사고에 대비한 수칙을 참가학생들에게 알리지 않는 등 행사진행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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