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안녕을 기원하며
올 한해 안녕을 기원하며
  •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4.08
  • 호수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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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7개 풍물패 한자리에 모여

올해 우리학교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지난 4일 서울배움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우리학교 풍물패 동아리 7개가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신밟기는 예로부터 가정에 복을 가져다주고 풍년이 들게 한다고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다.

우리학교에서는 매년 풍물패 동아리들이 모여 이 행사를 통해 올 한해 학교의 안녕을 빌고 학교 근처 상가들과 친목을 다진다.

애지문에서부터 풍물놀이를 시작한 풍물패는 신정문에서 제를 올린 뒤 3조로 나뉘어 왕십리의 상가들을 돌았다. 상가에서는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내놓으며 풍물패들을 맞았다. 왕십리에서 고기 집을 운영하는 이도화<서울시 성동구·52>씨는 “이런 행사를 하는 학생들이 보기 좋다”며 “올해도 장사가 잘되게 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물패 단장 이상윤<자연대·화학과 04>은 “학내에서 하는 풍물놀이를 시끄러워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이해해주고 우리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우리학교의 등록금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법대 풍물패 ‘짝드름’의 김진웅<법대·법학과 06>은 “작년에는 악기를 연주하지 못했다가 올해 장구를 맡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중앙동아리‘신명’의 최영<자연대·자연과학부 07>은 “새내기라 처음 지신밟기를 하는데 긴장도 되고 재밌기도 하다”며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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