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의 향연
별이 빛나는 밤의 향연
  • 윤영미 기자
  • 승인 2007.03.26
  • 호수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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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학 춘계 연주회 열려

연습실에서 갈고닦은 성과를 보여주는 음악대학의 축제, ‘음악대학 춘계 연주회’가 지난 22일 백남음악관에서 열렸다. 같은 날 노천극장에서 총학생회와 연예인 공연으로 한창인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양인이 펼쳐놓은 선율의 향연을 감상하기 위해 600여명의 사람들이 백남음악관을 가득 메웠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과·피아노과·성악과·관현악과·국악과에서 지난학기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선발된 9명의 학생들이 동기들과 교수님들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노영원<음대·작곡과>의 창작곡으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두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한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피아노 연주·해금연주·성악 등 장르를 막론한 음악이 한양인으로 한데 묶여 음악관 안에 울려 펴졌다. 공연의 마지막은 김상진<음대·성악과>이 우리학교 김연준 이사장이 작곡한 초롱꽃을 불러 대미를 장식했다.

조명곡을 연주한 민경은<음대·국악과>은 공연을 마친 뒤 “2주 동안 열심히 연습했지만 주어진 연습시간이 길지 않아 기본 기량보다 많이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 참석한 음대 박영근<음대·작곡과> 학장은 “음대 학생들이 연주한 음악은 전통에 기반을 뒀다는 점에서 굉장히 뛰어났다”며 “대중공연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인지 객석에서의 반응은 지나쳤다. 전통음악의 공연인 만큼 다음 정기 연주회부터는 자제가 필요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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