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의 새로운 상징을 세운다
우리학교의 새로운 상징을 세운다
  •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3.26
  • 호수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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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움터 본관 옆 신본관 들어서

서울배움터 본관 옆은 지금 공사가 한창이다. 사회대에서 애지문으로 가는 길목도 공사로 인해 막혀있다. 현재 학교에서 신본관 신축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초부터 시작한 신본관 공사의 진행 상태는 예전에 있던 정원을 정리한 단계에 있다. 신축공사는 다음 달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학교의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 잡을 신본관은 지상 7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약 3천 평정도의 규모이다. 200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00~120억 원가량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본관은 현재의 본관의 공간이 모자라 학교 곳곳에 퍼져있는 행정부처를 한데모아 행정의 효율을 높이고자 계획됐다. 현재는 입학처·관리처·기획처 등 많은 부처들이 제2공학관·대학원·생활대 등에 분산돼있는 실정이다. 관리처 권영진<시설과> 부장은 “분산돼있는 부처들이 신본관으로 빠져나가면 그만큼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더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본관의 설계는 우리학교 동문 유춘수<건축학과> 동문이 맡았다. 유 동문은 2002서울월드컵 경기장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신본관의 외형은 기존의 본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해 설계했다.

학교에서는 신본관 공사로 인해 학생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진동·무소음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권 부장은 “경비와 시간이 들더라도 학생들의 수업권이 더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로 인한 민원을 신청하면 곧바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낙후된 학교건물의 리모델링은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권 부장은 “학교건물은 방학을 이용해 리모델링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환경개선이 시급한 건물부터 체계적으로 리모델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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