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논문 표절, 이를 어찌할꼬?
과거 논문 표절, 이를 어찌할꼬?
  • 장형수 기자
  • 승인 2007.03.11
  • 호수 12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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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이냐, 원칙이냐 치열한 공방

얼마 전 이필상 고려대 총장의 연구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비롯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연구부정행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 중 치열한 찬반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부분은 ‘과거의 연구 논문을 어떻게 볼 것인갗하는 사항이다. ‘현재의 잣대로 평가하면 안 걸릴 교수 없다’는 목소리와 ‘미래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의 연구 논문에 관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학문윤리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시절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엄격한 기준도 없었고, 관행이라 여겨졌던 부분이 현재 왕성하게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수들에게 타격을 입힌다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과거에도 학문윤리에 충실했던 사람은 연구부정을 저지르지 않았고 그 예로 김신일 교육부총리를 들고 있다.

연구윤리확립추진위원회 신중섭<강원대·윤리교육학과> 위원은 “연구 논문 표절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다 잡아낼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총장이나 교육부 총리 등 사회적 직위라는 계기 때문에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사안 별로 따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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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도 2023-08-01 19:49:02
이 글은 연구부정행위와 관련하여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의 연구 논문을 평가하는 데에는 관용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연구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으며, 과거의 연구 윤리 문제를 교정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연구윤리의 중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견들이 서로 상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