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덕호 교수의 ‘만원의 행복’
임덕호 교수의 ‘만원의 행복’
  • 장형수 기자
  • 승인 2007.03.03
  • 호수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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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원 자동이체 통장 갖기’운동 전개

우리학교 안산배움터 경상대 학장 임덕호<경상대 경제학부>교수의 학교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상대 학장에 취임한 임 교수는 ‘경상대학 발전을 위한 11가지 개혁과제’를 내놓으며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임 교수는 “이미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대학 서열이 학과 단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우리 경상대학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학교 발전에 이바지 하기위해서 이번 운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월 1만원 자동이체 통장 갖기’운동은 경상대학 교수들과 졸업생 동문들을 기본대상으로 해, 한 달에 1만원씩 경상대학 대표 통장으로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적립된 경상대학 발전기금 중의 일부는 매년 기금 사용계획서를 제출해 총장의 승인을 얻은 후 사용하게 될 계획이다.

임 교수는 “경상대학 교수 대표, 졸업생 동문 대표, 재학생 대표 등이 참여해 발전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이번 운동의 성공여부는 경상대학 동문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운동은 동문 1인당 5명을 추가로 확보하는 형식인 ‘피라미드 식 참여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사실 1만원이라는 돈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부담 없이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돈”이라며 “졸업생 1천명이 이 운동에 동참할 경우 연간 1억 2천만 원이라는 큰 금액이 경상대학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동문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운동을 넘어 동문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임덕호 교수. 그의 노력에 향후 안산배움터 경상대학의 모습이 어떨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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