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의 모교사랑, ‘좋지 아니한가'
동문들의 모교사랑, ‘좋지 아니한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07.03.03
  • 호수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양에 대한 동문들의 뜨거운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한양의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정성이 다양한 형태의 발전기금으로 표현되고 있다. 지난해 말, 다산 정약용의 공부 방법과 문제해결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출간한 정민<인문대·국어국문학과>교수는 출판 인세 40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정 교수는 “약 30년간 한양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며 “발전기금은 내가 학교를 사랑하는 감사의 표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학생들에게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하며 “독서와 여행을 통해 주체의 역량을 키우는 시기가 되도록 노력하라”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정 교수는 안식년의 산물인 출판물을 통해 얻은 수익을 학생들에게 기부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국악과 동문회에서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모교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동문음악회> 공연의 수익금 중 3천5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우신공업주식회사 유시혁<무기재료공학과 82>대표는 학교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유대표가 전달한 발전기금은 양 배움터 기계 및 재료공학과 학생에게 각각 5천만원씩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직교직원들도 남다른 학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재직 교직원 동문 117명으로 구성된 모임인 한교회에서는 매월 급여공제를 통해 일정금액을 모금하는 방식을 통해 1억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약정했다.

특히, 경상대 학장 임덕호<경상대·경제학부>교수는 ‘모교 사랑 월 1만원 자동이체 통장 갖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교수는 “우리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한양인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