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사범대 본관 312호에서 ‘2023 명사 초청 특강’의 첫 번째 강연이 열렸다. △교육대학원 △사범대학 △상담심리대학원 주관하에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의 주제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교육’이다. 이경희<사범대 교원양성지원센터> 대리는 “포스트 코로나를 지나며 감동을 선물할 수 있는 공개 강의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첫 강연은 정재찬<사범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정 교수는 인생에서 꿈이자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대사를 빌려 “△의술 △법률 △사업 △기술 모두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학생들은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한 인문학적 주제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다영<공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23> 씨는 “공대생으로서 인문학은 멀게 느껴졌는데 이번 기회로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해당 특강은 강연자이자 사범대 학장인 정재찬 교수가 맡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행복과 인생을 키워드로 강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러한 특강 참여 기회는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명사 초청 특강은 오는 25일 열릴 채사장 작가의 ‘인문학적 사유와 개인의 성장’ 강연을 이어 김혜민<YTN> PD의 ‘괜찮은 어른 되기’ 강연과 장동선<교무처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강연으로 4차례에 걸쳐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