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관리TF, 활동 현황은?
브랜드관리TF, 활동 현황은?
  • 최무진 기자
  • 승인 2023.04.04
  • 호수 1563
  • 2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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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서울캠퍼스에서 학교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브랜드관리TF’가 공개됐다.

브랜드관리TF는 ‘한양의 브랜드는 세세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이하 한브세) 팀원과 함께 꾸려진 총학생회(이하 총학) 산하기구이다. 한브세는 지난 2019년 학교 브랜드의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구성한 단체로, △라치오스 축제 제안서 제출 △학교 내 시설물 점검 계획 △학교 브랜드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자보 작성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한브세 활동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중단됐는데, 브랜드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한 총학에선 한브세 팀원과 함께 TF를 꾸린 것이다. 브랜드관리TF 총괄 홍보국 차장 조형조<공대 자원환경공학과 16> 씨는 “총학이 구상하던 브랜드 방향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브랜드관리TF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학교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브랜드관리TF의 출범을 반기고 있다. 학생 A씨는 “이전부터 학교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브랜드 발전을 위해 TF에서 많은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브랜드관리TF에선 단과대학 연합 체육대회와 단과대별 공식 로고 제작을 통해 브랜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단과대학 및 학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단과대학 연합 체육대회와 HYU-LEAGUE의 브랜드화 및 라치오스와의 연계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전까진 단과대학 연합 체육대회에 모든 단과대가 속하지 않고, HYU-LEAGUE의 경우 참여팀들의 단과대 대표성이 부족하단 문제가 존재했다. 이에 브랜드관리TF는 체육대회 브랜드를 정비해 공식적이고 활성화된 체육대회로 정리할 계획이라 밝혔다. 조 씨는 “여러 단과대에서 진행하는 대회를 그대로 진행하되, HYU-LEAGUE 아래 본선리그와 단과대학 연합리그로 재조직할 계획”이라며 “학교 축제에서도 각 연합리그에서 상위권인 단과대별 대표 팀들을 모아 리그를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현재 브랜드관리TF에선 각 단과대에서 적용하고 있는 규정을 조사하고 체육대회 홍보물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TF는 학교와 함께 단과대별 브랜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로고가 존재하지 않는 단과대가 있을뿐더러, 로고 간 통일성이 부족하단 문제가 있어 단과대별 특성을 고려해 새로운 로고를 제작하겠단 것이다. 이에 조 씨는 “통일성이 적은 단과대별 로고들을 한데 모았을 때 한양대스럽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다”며 “제작한 단과대 로고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등 브랜드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학생들은 단과대 브랜드 구축을 위한 로고 제작 사업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인문대 비상대책위원장 강하영<인문대 사학과 22> 씨는 “현재 단과대 로고가 따로 없어 하이리온을 이용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로고가 생긴다면 브랜드 활성화 및 단과대별 단합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학부 정학생회장 신혜원<국제학부 22> 씨도 “국제학부 공식 로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단과대별로 통일성 있는 로고가 제작된다면 학교 행사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브랜드관리TF에선 단과대별 공식 로고 제작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TF는 학교와 함께 로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조 씨는 “많은 학생분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 말했다. 이어 백지현<대외협력처 디자인경영센터> 직원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기반으로 요구사항을 들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협력관계로 단과대 정체성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브랜드관리TF와 학교가 브랜드 공고화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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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2023-08-01 13:17:13
TF가 단과대학 연합 체육대회와 단과대별 로고 제작을 추진하여 브랜드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학생들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브랜드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은 학교의 정체성과 행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