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이한승 ERICA캠퍼스 부총장 신년호 축사
한양대학교 이한승 ERICA캠퍼스 부총장 신년호 축사
  • 한대신문
  • 승인 2023.01.02
  • 호수 1559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한승<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양대학교 ERICA 구성원 여러분! 2023년 癸卯年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댁내 만복을 기원합니다.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토끼는 꿈을 중요시하고 감수성이 뛰어나고 유머가 풍부하여 재능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끼는 자기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간단히 뛰어넘으며 뛰어난 탄력으로 재난으로부 터 벗어나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다가오는 새해에는 토끼의 지혜와 함께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양의 집단지성을 살려서 지속가능한 한양 에리카를 만드는데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양대학교 ERICA는 1979년 안산·시화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거점대학으로 출범한 이래 2003년에는 국내 최초·최고 규모의 學硏産클러스터를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ERICA(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 at Ansan)로 학교 이름을 개명한 이후,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연구중심대학으로 눈부시게 성장해 왔으며, 특히, 2016년 PRIME사업 선정, 2017년 LINC+ 사업 선정, 2019년 경기안산강소연구개발특구·산학연협력단지·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선정 등 국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하여 타 대학과 차별화되고 전혀 차원이 다른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한양학원재단의 ERICA캠퍼스 육성의지, 역대 총장님들의 리더십, 구성원들의 협력으로 이룬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지면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22년도에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14위를 기록하여 여전히 전체 국내대학 중에 약 5%내에 드는 명문대학으로 발돋음하고 있으나, 교수연구영역에서 논문당 피인용 지표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멈출 수 없는 한양 ERICA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양적 팽창과 인프라 위주의 혁신전략에서 질적 변화와 소프트웨어의 성장 전략으로 발전전략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한 대학원 지원 국가 사업인 BK21 FOUR 사업에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9개 연구단과 1개 연구팀이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명실 상부한 산학협력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ERICA 대학원 입학충원율은 3년 연속 거의 100% 달성이 예상되어 선순환적인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기반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연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1년 설립된 ERICA 산학협력단은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이하여 연구비 규모가 1000억 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2021년도 LINC+ 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 2022년 LINC 3.0 사업을 수주하는 등 타 대학에서 벤치마킹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중심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5월에 선정된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인 지능형로봇사업단(6년간 약 250억 규모)은 현재 전국 7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대학의 벽을 허물고, 학과의 벽을 허무는 학생중심의 대학공유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RICA는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명품대학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으나, 다가오는 2023년에도 학령인구저하, 정원감축 압박 등 대내외의 위협적 요소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토끼처럼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2023년 ERICA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3가지 역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2022년 12월 발표 취업률은 69.5%로써 작년에 비하여 약 7% 이상 향상하는 성과를 도출하였고 2023년 말에 발표되는 취업률도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로 약 75%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가치 창출을 위한 한양만의 교육브랜드인 IC-PBL과 현장실습을 고도화하여 Class to Society 라는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구축한 4학년 취업진로세미나와 정착과 함께 저학년에서도 취업·진로 교육을 강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취업률 80%의 초격차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2022년 현재 약 2000여명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만큼 유학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유학생 국어교육 강화, 영어트랙 정착과 함께 국제 R&D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국제화를 뛰어넘어 글로벌 한양 ERICA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로, 2023년에는 ERICA캠퍼스내에 10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는 기업 가적 대학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대학의 미래인 캠퍼스혁신파크를 개발하는데 온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안산시·안산상공회의소 등의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로, ‘다시 한양! Go ERICA’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2월10일 개최된 한양대학교 ERICA 학과 동문회 대표자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여 명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고, 도전하면 못 이룰게 없으며,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처럼 2023년에는 세계 속의 한양대학교 ERICA가 한층 더 도약하는 희망찬 새해이기를 기원합니다. ERICA 구성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지면으로 새해 인사를 드리며, 한양대학교 ERICA 구성원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