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흡연구역 일부 변경돼, 올바른 흡연 문화 정착돼야
서울캠 흡연구역 일부 변경돼, 올바른 흡연 문화 정착돼야
  • 최무진 기자
  • 승인 2022.11.21
  • 호수 1557
  • 3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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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 조정될 지정흡연구역이다.
▲ 임시 조정될 지정흡연구역이다.

오는 12월부터 서울캠퍼스 내 일부 지정흡연구역이 변경될 예정이다. 관리처는 최근 계속되는 흡연구역에 관한 민원을 해결하고 캠퍼스 환경을 개선하고자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6개의 흡연구역이 이달 동안 임시 조정 기간을 거쳐 수정 및 축소될 예정이다.

최근 흡연실 근처 건물 및 구간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다수 발생했고, 담배꽁초에 의한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자 기존의 흡연 구역을 개선해야 한단 소방서의 시정요구도 있었다. 이에 지난 9월 관리처에선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지정흡연구역을 임시 조정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임시 조정으로 원래 27개였던 지정흡연구역 중 25개만이 남게 된다. 우선 이동하는 구역은 4곳이고 통합되는 구간은 2곳이다. 이에 최지호<사회대 정치외교학과 22> 씨는 “평소 사회대 근처에서 담배 연기로 불편을 겪었다”며 “구역 수정 뿐만 아니라 흡연자들이 부스 내에서만 흡연하도록 규정해 비흡연자가 피해를 입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정흡연구역 조정에 대해 관리처는 캠퍼스 내 올바른 흡연 문화 정착을 위해 학내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대학의 관리 차원에서 시설 관리 및 규정 마련도 중요하지만, 본질은 학내 구성원들이 규칙과 질서를 지킴으로써 비흡연자를 배려해야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단 것이다. 원장희<관리처 관재팀> 팀장은 “흡연 문제를 위해 학교에서도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도 올바른 흡연 문화 정착에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해 흡연 구역 및 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란 계획도 전했다.

이달 내에 지정흡연구역 조정이 완료돼 다음 달부터 변경이 모두 완료된 임시구역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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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2023-08-01 19:46:12
흡연 관련 민원과 화재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설문조사와 임시 조정이 이루어진 것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며, 흡연 구역 내에서의 규정 준수와 문화 정착이 중요합니다. 대학의 노력과 구성원들의 협조를 통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