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천고마비의 계절, 요즘 나를 가장 살 찌우게 하는 것은?
[한양인의 한마디] 천고마비의 계절, 요즘 나를 가장 살 찌우게 하는 것은?
  • 한대신문
  • 승인 2022.11.07
  • 호수 1556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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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가을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쌀쌀해진 날씨와 거리 곳곳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풍족한 계절, 가을. 한양인의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것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엔 미니 붕어빵을 즐겨먹는다. 날이 추워지면 많은 이들이 붕어빵을 찾는데, 그중에서도 미니 붕어빵은 크기가 작아 한입에 먹기도 좋고 들고 다니기도 편하단 장점이 있다. 또 맛의 종류도 다양해서 갖가지 미니 붕어빵을 맛보기 위해 더 자주 찾게 된다. 

곽민진<디자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20> 씨

 

요즘 나를 채우는 것은 선배들과의 대화에서 얻는 경험이다.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은 학과별로 가을 행사가 많이 열리는 기간이다. 행사가 끝나면 같은 학과 고학번 선배들과 자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과의 대화에서 다양한 사회 경험을 접하고 있다. 요즘 이런 자리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노유찬<경상대 보험계리학과 22> 씨

 

날이 추워지면 ‘이한치한’을 즐긴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는 아이스크림을 더 맛있게 느끼게 해준다. 추운 겨울, 담요로 몸을 두르고 따뜻한 전기장판에 앉아 먹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내 소확행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끌레도르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을 가장 좋아해 겨울이 되면 대량 구매해놓고 가족들과 하루에 하나씩 꺼내먹곤 한다.

박채원<사회대 사회학과 22> 씨

 

가을, 나를 가장 살찌게 하는 것은 ‘일교차’이다. 낮은 덥고 밤은 추운 이 시기, 저녁 운동을 주로 하는 나로선 바람이 쌀쌀하니 오늘은 쉬자는 핑계를 자주 끌어내곤 한다. 종일 추운 겨울엔 실내운동을 하기에 이런 핑계를 댈 수 없다. 이것은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일탈이다. 이렇게 줄어든 운동량만큼 자연스럽게 나의 무게는 늘어난다. 오늘은 꼭 운동하자고 매일 다짐하지만 일주일에 사흘은 실패하기 일쑤다. 하지만 오늘도 다시 저녁 운동을 다짐해본다.

이시아<사회대 정치외교학과 21>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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