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4월, 떠날만한 나들이 장소는?
[한양인의 한마디] 4월, 떠날만한 나들이 장소는?
  • 한대신문
  • 승인 2022.04.04
  • 호수 154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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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3월이 지나가고, 어느덧 푸릇푸릇한 새싹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따뜻한 4월이다.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엔 가족들 혹은 지인들과 놀러가 추억을 만들고 싶어진다. 

한양인들이 추천하는 4월 나들이 장소에 대해 들어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보는건 어떨까.


4월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강은 4월의 날씨를 가장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학기 수업이 끝난 저녁에 친구들과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신 추억이 기억에 남는다. 과제에 지쳐있는 일상을 보내다가 한강에서 잠시 아무 생각 없이 강가를 바라보면 기분 전환에 좋다. 개강 후 과제에 지친 학우들이 한강에 가보길 추천한다.

김유진<디자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20> 씨


제주도의 가시리길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식 명칭은 제주 녹산로이다. 제주 녹산로에 가면 아래에는 유채꽃이 펼쳐져 있고, 시선을 위로 향한다면 벚꽃이 흩날리는 황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두 종류의 꽃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고,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나도 매년 꽃이 만개할 쯤에 제주 녹산로 유채꽃 벚꽃길에 방문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곧 이곳으로 나들이 갈 계획을 세웠다. 다들 제주의 녹산로에서 행복한 나들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이아영<인문대 철학과 22> 씨


4월은 따뜻한 날씨와 함께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인 만큼, 벚꽃이 빽빽이 심어져 핑크빛으로 물든 석촌 호수를 보러가고 싶다. 봄이 되면 벚꽃과 함께 사람으로도 가득 차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노을이 질 때쯤의 석촌 호수를 좋아한다. 그곳에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잠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잊고, 돌아온 봄이란 계절을 만끽하고 싶다.

최서연<국문대 문화인류학과 20> 씨


청계천 매화 거리가 떠오른다. 매년 이쯤 되면 청계천 매화 거리는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매화꽃으로 가득 찬다. 많은 사람들이 봄꽃을 구경하기 위해 벚꽃 거리를 찾지만, 청계천의 매화 거리에 가지런히 수놓아진 홍매화와 백매화는 흔히 보는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매화 구경에 푹 빠질 때 쯤, 귓가에 사람들의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는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묘미다. 

홍석채<경영대 파이낸스경영학과 20>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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