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총동문회 손용근 회장 신년호 축사
한양대학교 총동문회 손용근 회장 신년호 축사
  • 손용근<한양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 승인 2022.01.03
  • 호수 154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용근<한양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경애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2022년 임인(壬寅)년의 찬란한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깊은 어둠을 헤치고 나와 모든 것들을 생동하게 하는 태양처럼 한양가족 여러분 모두 새로운 생동감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는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어진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우리 모두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환자와 사망자가 끊이지 않았고,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캠퍼스는 썰렁했고, 강의실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상황이 좋아지는 듯해서 조금 마음을 놓다 보면 다시 악화되는 일이 반복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저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여 학생들의 학업을 잘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비대면 수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행정업무 지원에 전력을 다해주신 직원 선생님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선제적 방역 조치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개인위생 관리 등으로 모교를 ‘청정 캠퍼스’로 지켜주신 한양가족 모두에게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한양가족 여러분!
대변혁 시대는 새로운 위험요소가 많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역설도 인류역사는 확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왔던 경험이 축적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우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양인 모두 마음을 모으십시다. 

팬데믹 속에서도 각자 제 자리에서 묵묵히 분투하고 계신 한양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며 사회와 소통하는 노력도 계속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큰 일이거나 작은 일이거나 최선을 다하십시다. 

새해에도 모교 한양이 원대한 꿈을 향하여 변함 없이 정진하기를 기원하며, 한양가족 모두에게 일상의 회복과 새로운 희망성취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2022년에는 우리가 모두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캠퍼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만나서 함께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소원하고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