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떠나는 기자가, 한대신문에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
[한양인의 한마디] 떠나는 기자가, 한대신문에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
  • 한대신문
  • 승인 2021.11.29
  • 호수 1540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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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반 동안 학생회관 4층 한대신문사의 불을 밝히던 기자들이 있다. 한대신문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며 동고동락한 기자들이 이곳을 떠나 다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 눈부신 미래가 이들 앞에 펼쳐지길 진심으로 응원해 본다.

대학보도부 차장 김유진<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19> 씨
한대신문에 몸담은 시간 동안 참 많이 배웠다. 많이 부딪혔고 부딪힌 상처가 아물면서 천천히 성장할 수 있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보며 힘을 냈고, 이들과 함께라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더 이상 하지 않으려 한다. 외부의 압박과 어려움에도 한대신문은 그 자리를 지켜왔다. 한대신문은 앞으로도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취재하고 있을 한대신문의 기자를 항상 응원할 것이다.

대학보도부 정기자 최시언<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0> 씨
한대신문은 늘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함께하는 기자는 머물고 떠나기를 반복한다. 나도 이젠 머문 뒤 떠나는 수많은 기자 중 한 명이 됐다. 기자 자리에서 내려와 이젠 다시 한 명의 독자로 한대신문을 지켜보려 한다. 발간일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신문을 펼칠 예정이다. 고민을 이어받아 끊임없이 고민해나갈 기자들을 응원한다.

사진·미디어부 부장 이다빈<경상대 경영학부 20> 씨
한대신문은 사계절과 맞닿아 있는 곳이었다. 그 공간 속에서 몸과 마음이 너무 춥기도, 뜨겁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기사에 대해, 나아가 세상에 대해 한대신문은 많은 것을 몸소 경험하게 해줬다는 사실. 이젠 한대신문과 나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그러나 마침표는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나 자신과 변함없이 주어진 목표를 수행해나갈 한대신문을 오래도록 응원해주고 싶다.

디자인부 정기자 안태연<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0> 씨
이따금 교내 문제에 관심 갖고, 발간한 기사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학생이 있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수습기자 과정을 거쳐 디자인기자 업무를 담당하며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많기에 늘 공부하고, 정진하면서 매사에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늘 기사를 작성하고, 수정해온 한대신문이다. 미래에도 교내 대표 언론 기구로서 한대신문이 남아주길 바란다. 전 이만 떠납니다. 안녕히 계세요 한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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