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시험기간, 양캠 학술정보관 운영시간 변동 없을까
‘위드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시험기간, 양캠 학술정보관 운영시간 변동 없을까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11.22
  • 호수 153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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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우리 학교는 첫 번째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선 학술정보관의 운영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이준형<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6> 씨는 “매번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카페에 가게 되는데 커피 값이 부담이 된다”며 “학교에서 조용히 오래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아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의 자료실과 열람실은 모두 오후 10시까지 운영됐으나, 오늘부터 열람실을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ERICA캠퍼스 학술정보관 자료실 이용 시간은 오후 9시까지, 열람실은 오후 10시까지다. 다만 시험기간인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는 열람실에 한해 이용시간이 자정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서울캠 백남학술정보관은 24시간 운영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서울캠 서승환<백남학술정보관 학술기획운영팀> 부장은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시기는 아니기에 출입구를 통제하는 선에서 최대한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과 관련한 민원은 수시로 발생한다”며 “야간엔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24시간으로 연장되면 이런 문제를 대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다양한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만큼 감염자 발생 시 밀접 접촉자가 다수 나올 수 있다. 서 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건물을 전체 폐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ERICA캠 학술정보관은 ERICA캠 일상회복지원단(전 감염병관리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열람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ERICA캠 일상회복지원단은 학생들의 요구를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의 운영시간이 최선이란 입장이다.  ERICA캠 학생처장 박범영<예체능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로, 우선은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볼 필요가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 격상하면 학생들이 편히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해보겠다”고 전했다.

대면수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학교에 오는 학생들은 점차 늘고 있다. 우리 학교 역시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언제든지 편히 할 수 있도록 장소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다시 예전처럼 밤새 불 켜져 있는 학술정보관의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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