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기숙사인 인재관에서 엘리베이터 공사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여름방학부터 한창 진행 중이다. 인재관 관계자 A씨는 “인재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공사 이유를 밝혔다.
ERICA캠 내 다른 기숙사들과 달리 인재관은 엘리베이터가 없어 그동안 고층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고충이 컸다. 인재관에서 생활 중인 김민준<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0> 씨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층을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인재관 내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역시 업무 과정에서 자주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미화원 B씨는 “쓰레기를 처리하거나 방학 중 바닥 왁스 작업 시 30kg에 이르는 청소용품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특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두고 인재관 내 구성원들은 이동권이 확보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씨는 “인재관 학생 대부분이 이동하는 데 힘들었을 텐데 공사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환경미화원 B씨 또한 “근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피로 누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를 계기로 기숙사를 이용하는 이들이 앞으로 해당 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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