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한국어문화원, 공공기관 전문용어 개선지원 사업에 선정돼
우리 학교 한국어문화원, 공공기관 전문용어 개선지원 사업에 선정돼
  • 임윤지 기자
  • 승인 2021.09.27
  • 호수 1536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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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와 국어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정부 공공기관 대상 어려운 전문용어 개선지원 사업에 우리 학교 한국어문화원이 선정됐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본 사업에선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한자어, 전문용어 등을 조사해 쉬운 우리말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용어에 대한 인식이 공무원·국민 모두 부족하다는 문제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공공용어 대국민 인식 조사’에서 조사 대상인 140개의 공공용어 중 일반 국민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0%에 이르렀으며, 공무원 자신도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도 60% 정도였기 때문이다. 

백경미<한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은 “국립국어원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언어를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공공기관의 용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 전했다. 앞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우리 학교 한국어문화원에선 개선이 필요한 용어를 300개 이상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 다른 전문기관과 함께 ‘용어 다듬기 위원회’를 조직해 대체어 목록을 마련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본 사업 내용은 언론 및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배포된다.

해당 사업을 두고 백 연구원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 등 기본권 보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전문용어 개선사업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본 사업을 계기로 우리 학교 한국어문화원이 공공기관과 국민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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