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더워지는 계절, 나만의 하루 일과는 무엇인가요?
[한양인의 한마디] 더워지는 계절, 나만의 하루 일과는 무엇인가요?
  • 한대신문
  • 승인 2021.05.23
  • 호수 153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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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 때문인지 길거리엔 벌써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지금부터 더우면 진짜 여름은 어떻게 버티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 때이른 여름을 대비하는 학우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더워진 하루를 그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박근원<공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8> 씨
여름의 가장 큰 매력은 밤에 창문을 활짝 열었을 때 뜻하지 않게 불어오는 바람이 아닐까. 이런 날씨엔 창문을 열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막대 향(인센스)을 피우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매일 저녁 운동을 끝내고 반신욕을 한 후에 제일 좋아하는 향을 피워놓고 유튜브를 보면 피로가 풀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이다. 덥고 찝찝한 여름에 지쳐있는 다른 사람들도 바람에 섞인 은은한 향을 맡으며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박현우<국문대 한국어문학과 17> 씨
매일 더워지고 습해지는 아침, 몇 시간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찜찜함. 그럴 땐 지친 몸과 마음을 뜨거운 물에 푸욱 담근다. 멍한 아침도 지친 피로도 샤워와 함께 스르륵 녹아내린다. 그리고 말끔해진 정신으로 먹는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 머리가 띵해질 만큼 차가운 커피라면 9시 수업도, 잔뜩 쌓인 과제도 두렵지 않은 나만의 아침 루틴이다!

왕예함<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환학생> 씨
우선 낮엔 에어컨을 틀어놓고 방에 누워있는다. 햇볕이 좋으면 가끔 밖에 이불을 널어 놓기도 하는데, 그러면 이불에서 좋은 냄새가 나고 포근해서 잠이 잘 온다. 그리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밤이 되면 산책을 한다. 가끔 모기에 물리는 때도 있지만, 조용한 밤에 혼자 걸을 때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꼭 걷는다.

정민<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7> 씨
날씨가 덥다고 축축 늘어질까봐 동기들과 기상 스터디를 시작했다. 솔직히 못 일어날 것 같았지만 일단 한 번 도전해본 거였는데, 생각보다 8시 반에 눈이 잘 떠졌다. 오늘도 8시 반에 일어나서 개운하게 양치를 하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다. 기상 스터디를 하고 나서부터 신선한 아침 공기도 맡고, 아침 밥도 든든히 먹으며 나만의 꽉 찬 아침 루틴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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