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예체대 스포츠산업학과 18> 선수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 농구 정규리그에서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오 선수는 지난해 12월부터 프로 리그에 진출해 선수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약 4개월째 서울 SK 나이츠의 든든한 막내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총 37경기에 출전해 평균 △5.8득점 △2.3리바운드 △1.5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심사위원의 107표 중 73표를 획득해 신인선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일생에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다는 신인선수상은 본교 출신 양동근<체육학과 00> 선수가 지난 2006년 수상한 상이기도 하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 선수지만 여전히 프로 선수 생활이 녹록지는 않다고 한다. 오 선수는 “같은 포지션에 실력이 좋은 선배 선수들이 많다”며 “그 선수들이 하나씩 갖고 있는 강점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겠단 각오로 훈련에 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몇 달 전까지 함께 동고동락했던 우리 학교 농구팀 후배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오 선수는 “*KBL 드래프트 전 후배들이 연습에 많은 도움을 준 덕에 대학 졸업 전 프로 진출을 할 수 있었다”며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 우리 학교도 연세대나 고려대에 못지않게 농구 명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후배들을 향한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KBL 드래프트: 프로 농구팀에 입단할 신인들을 같은 날 같은 곳에 모아두고 선수를 공개선발 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진 제공: 오재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