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한대신문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
[독자위원회] 한대신문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
  • 김수지<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0>
  • 승인 2020.12.30
  • 호수 152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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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와 기자의 기본 자질로 △공정성 △독립성 △신속성 △정확성 △투명성을 꼽을 수 있겠다. 이 5가지를 모두 지키며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사와 기자는 얼마나 될까? 학생이 주체가 돼 학교를 감시하는 한대신문은 과연 그 어떤 매체보다 공정성을 지키며 기사를 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학교와 학생의 갈등이 심해지는 와중에도, 한대신문은 이 둘 사이에서 적절한 공론의 장을 제공했다. 그리고 지난 1522호에서도 시의성 넘치는 교내·외 사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드는데 그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신문이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선 1면에 가장 중요한 소식을 담아야 한다. 지난 호 1면엔 ERICA캠퍼스 총학 선거와 교내 시설물 이용 제한과 관련된 기사가 실렸다. 탑 기사에서 학교의 큰 행사 중 하나인 총학 선거를 다룸으로써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총학 선거 투표율 미달의 원인으로 홍보 부족을 꼽고, 선거 준비 과정에서 ‘다움’ 선거본부가 보인 미흡했던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해 서술한 것이 좋았다. 이뿐만 아니라 각 단과대 학생회 선거 결과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 시각적으로 알아보기가 용이했다.

2면에선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인 ‘족보 공유’와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전동 킥보드’를 다뤘다.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면, 족보의 존재는 알고 있으리라. 하지만 족보 공유가 법에 위배되는 행위임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필자는 이 기사를 통해 불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기사에서 △관련 법률 △학교 차원의 조치 마련 요구 △학사팀 의견 등을 담았기에 족보 공유 문제에 관해 여러 측면에서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전동 킥보드와 관련해선 서울캠퍼스의 경우 경사가 극심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해 교수님의 인터뷰를 통해 학보사의 의견을 개진하며 학교에 대응책 마련을 요구한 점이 인상 깊었다.

5면에선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대학교육 전반을 다뤘다. 모든 대학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원격 수업의 혼란과 등록금 반환을 둘러싼 갈등 등을 다뤄 공감할 수 있었고, 내용도 흥미로웠다. 또한, 대학교육의 변화 속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학생들의 권리 침해 문제에 대해선 학교뿐 아니라 학생들도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기사의 내용이 단순히 포럼 내용을 정리했다는 느낌이 들어 다소 아쉬웠다. 좀 더 다양한 곳의 자료를 사용했다면 더욱 풍부한 글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기사에서 “많은 대학들은 대학 재정이 어렵다며 학생들에게 이해를 요구하고 오히려 재정 악화에 대한 책임을 학생들에게 지우고 있다”는 문장이 등장하는데, 이와 같은 내용은 적절한 근거 없이 등장하면 섣부른 일반화로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학보사의 역할은 학교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학보사가 가진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이 특권을 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학교를 위해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끊임없이 학교의 ‘붓’이 돼 언제나 바삐 움직일 한대신문 기자들에게 학교 구성원의 한 명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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