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미래인문역량지수’ 설문 조사 실시
우리 학교, ‘미래인문역량지수’ 설문 조사 실시
  • 배준영 기자
  • 승인 2020.11.23
  • 호수 152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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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미래인문학 교육인증센터가 주관하는 ‘미래인문역량지수 설문 조사’가 시행된다. 이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의 지원을 받아 이상욱<인문대 철학과> 교수를 필두로 지난 2016년 시작된 ‘미래인문역량지수 연구’의 일환이다. 해당 연구는 미래 사회의 인재가 갖춰야 할 인문학적 역량을 정의하고 구성요소를 파악해, 그것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향상된 인문역량 진단 능력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인문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상담 방법론을 제공한다. 

지난 2017년 첫 실시된 미래인문역량지수 설문 조사는 이후 꾸준히 평가 문항이 개선됐고, 연구팀은 지난해와 올해를 거쳐 기존의 인문역량지수를 개정하고 확대·적용하는 연구 및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해당 설문 조사는 개별 응답자의 결과를 수집해 데이터 전체의 통계적 양상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3개 축(△미래 △소통 △정체성)과 9개 요소역량(△글로컬 수행 △매체표현 △미래 설계 △분야 횡단 △유연한 협력 △인문창의 △자아탐색 △혁신적 리더십 △혼성적 학습)으로 나눠 인문역량을 측정한다. 총 121문항으로 구성되며, 예상 소요 시간은 20분이다. 답이 정해져 있는 ‘평가’가 아니므로 참여자는 편하게 조사에 응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설문 조사를 마친 후 이메일 주소를 남길 경우, 통계 분석이 끝난 후 1매 분량의 개인별 결과보고서도 제공된다. 아울러 논술형 미래인문역량지수 설문 조사는 △문학 △역사학 △영미지역학 △유럽지역학 △융복합학 △철학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참여 가능하며, 결과에 대한 연구진의 1:1 맞춤 피드백이 제공된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참여자는 역량별 전체 평균 및 개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인문역량을 계발하고 강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문대 학생들과 인문대에 개설된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만이 설문 대상이었다면 올해는 우리 학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가 확대됐다.

미래인문역량지수 연구개발팀 소속 김홍규<교무처 창의융합교육원> 강사는 “해당 설문 조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를 적응하는데 필요한 핵심 인문역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그 역량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는 자연스레 대학 인문학 교육의 커리큘럼 구성과 교수 방법의 변화를 이끄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해 자신의 인문학적 역량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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