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비대면 조별과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한양인의 한마디] 비대면 조별과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한대신문
  • 승인 2020.11.23
  • 호수 1521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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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많은 과목은 여전히 조별과제를 중요한 평가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조별과제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학생들. 새로운 방식으로 조별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권예선<정책대 정책학과 18> 씨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될 경우, 같이 듣는 학우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조를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교수님들께서 임의로 조를 정해주시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그나마 가장 최선일 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너무 많은 수의 인원이 같은 조가 될 경우, 대면으로 조별 과제를 할 때보다 열심히 참여하는 인원과 그렇지 않은 인원들이 더 극명하게 나뉘게 된다. 원활히 의견을 나눌 수 있으려면 3~4명 정도로 인원을 구성하는 게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송지민<공학대 로봇융합공학과 20> 씨
우리 과의 경우 실습이 많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조별과제를 진행하기 힘들다. 각자 조금씩 실습을 진행하고 와서 합치는 작업이 많은데 꽤 불편했다. 열심히 참여하려고 해도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 의욕이 떨어졌다. 이럴 거라면 비대면 조별과제를 지양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는 시기인 것을 알지만, 실습의 경우 비대면 조별과제는 어려워 보인다는 생각이다.

윤미진<언정대 신문방송학과 18> 씨
비대면 조별과제의 효율성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학과 특성상 나는 조별과제를 학기마다 최소 한 수업 이상 존재한다.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 강의일 때조차도 조별과제라는 운명은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온라인 조별과제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화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팀원들 모두 무임승차를 원하지 않는 마음도 컸지만, 글로만 소통하는 것보단 실시간 화상 회의가 조별과제를 잘 마무리 하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글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순간, 비대면 조별과제에서 소통 부재와 단절이 시작되는 것 같다. 따라서 실시간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홍석채<경영대 파이낸스경영학과 20> 씨
비대면 조별과제는 확실히 대면 방식일 때보다 한계점이 많이 존재한다. 간단한 토의를 할 때도 직접 만나서 소통하지 못하고 SNS 등을 이용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효율적인 면도 존재한다. 비대면 조별과제에서 역할 분배를 할 때 인터넷상의 사다리 타기나 랜덤 뽑기 등을 사용해 신속하게 역할을 분배할 수 있다. 그리고 화상 채팅이나 전화를 통해 조별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조별과제는 우리의 개인 시간을 더 보장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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