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연구중심대학 도약 위한 특강 진행
산학협력 연구중심대학 도약 위한 특강 진행
  • 이아현 수습기자
  • 승인 2020.09.28
  • 호수 151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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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ERICA캠 PRIME컨퍼런스홀에서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전략 초청 특강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ERICA캠퍼스의 PRIME 컨퍼런스홀에서 ‘HY ERICA 2030 특성화전략 초청 특강’ 세 번째 강연이 진행됐다. ERICA캠의 중·장기적 발전 계획 수립에 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된 이 특강은 지난 5월부터 비정기적으로 학교 내부인원을 대상으로 이뤄져 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스마트허브와 ERICA의 산학협력강화방안’으로 국내 최대의 중소제조기업 집적단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단’의 조병걸 산업단장이 강연자로 초청됐다. 특강은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를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우리 학교 △관련 행정 부처 처장 △단과대 학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포함해 오프라인 19명, 온라인 39명이 이 특강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 

이번 특강에선 ‘반월·시화 스마트허브’의 현안과 발전전략, 이와 연계한 ERICA캠의 산학협력 강화방안이 중점적으로 설명됐다. 특히 조 단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춘 ‘스마트 그린산단’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이 개념은 기존 공장의 기본 운영방식인 제조업 중심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와 같은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제조혁신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선 데이터 산업이 중시되며, △교통 △물류 △환경 등 여러 산업 분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우리 학교는 이와 관련한 지역사회연계 사업으로 경기 반월·시화 스마트 산단사업단의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산업부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안산시가 협업해 데이터 △가공 △분석 △수집을 주 업무로 하는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며 사회 전반이 디지털 환경으로 급변했고, 이를 저장하고 처리할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또한 ERICA캠에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2023년 준공 예정이며, 이 센터 역시 반월·시화 혁신데이터센터와 연계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학교는 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학생들에겐 경기안산 강소특구나 반월·시화산단과 같이 ERICA캠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창업이나 지역기업 취업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한 교수, 산학협력단 등 교내전문가들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RICA캠 박태준<산학협력단> 단장은 “특강 내용을 토대로 반월·시화산단과 연계해 ERICA캠이 기술핵심 기관으로 발전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좋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캠퍼스 혁신 파크를 조성해 ERICA캠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산학협력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가 전도유망한 분야임에도 신생 사업이니만큼 주목할만한 성공사례가 아직은 창출되지 않아,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선 다소 낮은 인지도를 보인다. 이에 조 단장은 “이런 지역사회연계 사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교수, 학생 등 모든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RICA캠이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앞장서서 발전을 이끄는 독보적인 산학협력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학내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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